김현철씨 野의원 5명 고소-국민회의 홍보위원장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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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차남 김현철(金賢哲)씨는 18일 오후 자신의 한보사건 연루설을 주장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등)로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등 국민회의 관계자 6명을 대검에 고소했다. 〈관계기사 5면〉

金씨가 고소한 사람은 鄭대변인과 설훈(薛勳).한영애(韓英愛).이상수(李相洙).김경재(金景梓)의원등 의원 5명과 이영일(李榮一)홍보위원장이다.

대검 중수부(부장 崔炳國검사장)는 빠르면 20일 金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뒤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鄭대변인등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일정을 확정키로 했다.

金씨는 고소장에서“鄭의원등은 성명및 보도자료,합동의총 발언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본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薛.韓의원은 11일 국민회의.자민련 합동의총에서“한보사건은 현철씨가 주동이 된 사건으로 그가 한보철강을 두차례 방문한 시기와 동행인을 알고 있다”“홍인길(洪仁吉)의원이'깃털'이라면'몸체'는 현철씨”라고 발언했다.

국민회의측은 일단 검찰소환에 불응한다는 방침이다. 〈권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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