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대만 프로야구 존폐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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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만프로야구가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대만정부가 프로야구리그를 폐지할 뜻을 비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만의 정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야구계가 자체적으로 승부도박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올시즌 프로야구 경기를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90년 출범한 대만프로야구는 최근 선수 3명이 범죄조직으로부터 18만달러(약 1억5천8백만원)가량의 돈을 받고 경기를 조작한 혐의로 체포돼 커다란 파문이 일고 있다.
[타이베이=외신종합] …98나가노겨울올림픽조직위원회가 일본환경보호단체의 테러위협을 받았다는 국제스키연맹(FIS)회장의 발언과 관련,조직위원회가 불만을 표시했다.
마크 홀더 FIS회장은 지난 12일“나가노올림픽 활강경기를 위한 스키코스가 국립공원을 훼손할 경우 올림픽시설에 대한 테러를 감행하겠다는 환경보호단체의 협박이 나가노조직위에 접수됐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는데 이에 대해 조직위는“왜 이런 발표가 나왔는지 알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나가노 교도=연합] ***그라프 파버테니스 불참 …세계 1위 슈테피 그라프(27.독일)가 무릎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17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파버그랑프리토너먼트에 불참한다. 현재 연습을 중단하고 있는 그라프는 지난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오는 3월 있을 체코와의 페더레이션컵 경기 출전여부는 다음주에 받을 또 한번의 검진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프는 지난 2일 도쿄 도레이오픈에서 무릎 슬개골 부상이 악화돼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의 결승전을 포기했었다.
[하노버(독일)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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