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또 북으로 날아간 전단…보수-진보 단체 현장서 '몸싸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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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6시 중앙뉴스'는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보수단체들이 오늘 임진각에서 또다시 대북 전단을 띄어보낸 소식을 전합니다. 당초 전단 10만장을 10개의 대형풍선에 달아 날릴 계획이었으나, 진보단체들이 9개의 풍선을 빼앗는 바람에 1개만 날아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이 심한 몸싸움을 벌여 다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가을 프로그램 개편 때 드라마의 비중을 크게 줄이면서 드라마 제작 위기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그 위기의 진원이 스타급 배우들의 '묻지마' 출연료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어제 열린 드라마 관련 한 세미나에서 지적한 바에 따르면 배용준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한 회당 2억5천만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 측은 수익을 나누는 형태로 계약했기 때문에 회당 출연료는 큰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일부 드라마의 출연료는 제작비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올 봄 인공증설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 장기호 박사팀은 지난 3월 대관령에서 요오드화은 알갱이를 수증기에 뿌려주는 인공강수 실험을 세 차례 실시해 인근 용평스키장에 30분 동안 2㎝의 눈이 쌓이게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4일 열린 기상학회 학술대회에서 보고됐습니다.

지구촌에서 빚어지는 사건들의 겉과 속을 알아보는 '생생 월드'. 오늘은 차기 오바마 행정부를 이끌어갈 외교안보팀에 대해 알아봅니다. 국무장관에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지명됐고,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유임됐습니다. 또 안보보좌관에는 제임스 존스 전 나토군 사령관이 지명됐는데, 이번 인선을 두고 워싱턴 정가는 이념보다는 중도적이고 실용적이라고 평가합니다. 한편 오바마 당선인은 이번 인사를 발표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시급한 외교 현안으로 지목해 한반도 정책에도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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