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미국의 발명왕 토머스 앨바 에디슨(1847~1931.사진)이 탄생한지 1백50주년 되는 날. 미국.일본에서는 올들어 발명왕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에디슨은 전구.축음기.영화등을 개발해 20세기 과학문명의 시대를 연 인물이다. 에디슨 기념행사를 가장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곳은 에디슨이겨울 휴양을 위해 머물렀던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이곳에서는 1월31일부터 2월16일까지.에디슨-빛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전시회.강연회는 물론 패션쇼.음악회.마라톤대회 등 30여가지의 행사가 17일간 진행돼 도시가 완전히 에디슨을 기념하는 축제로 휩싸여 있다. 이곳 발명가협회는.미국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전 크라이슬러사 회장인 아이아코카의 강연도 개최했다. 이밖에 에디슨이 탄생한 오하이오주 마이란 및 그의 집과 연구실이 있던 뉴저지주 웨스트오렌지에서도 각종 이벤트가 마련됐다. 웨스트오렌지의 에디슨역사 박물관은.에디슨을 다시 조명한다'는제목으로 올 6월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저지시티 주립대에서는 세계 최초의 영화스튜디오를 만든 에디슨을 기념한 영화제.영화와 비디오 페스티벌'을 준비했다.이 페스티벌은 단순한 영화제가 아니라 미국 60개 도시를 순회하며 벌어지는 영화 축제다. 일본에서도 에디슨 탄생 기념 이벤트가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경제신문은.에디슨탄생1백50주년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연말까지 전시회와 심포지엄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이 위원회는 4월에.에디슨 회고전'을 열고 6월에는.새로운 창조와내일을 개척하는 기술'심포지엄을 갖는다. 〈장재 열 기자〉
미국 '발명왕' 에디슨 추모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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