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사격연습장서 공기권총 6정 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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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0일 오전8시쯤 경기도파주시문산읍당동리149 문산북중 실내사격연습장내 캐비닛에 보관중이던 학교 사격부 학생 소유의 4.5㎜ 경기용 공기권총 6정과 납탄 7백50발이 도난당한 것을 이 학교 체육교사 신희숙(37)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신씨는“지난 6일 오후 학생들의 사격연습이 끝난 후 공기권총8정과 납탄등을 캐비닛에 보관한 뒤 연휴를 보내고 출근해 보니캐비닛 문이 열린 채 공기권총 6정과 7백50발의 납탄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공기권총은 경기용으로 실탄 대신 납탄을 쓰지만 최대사거리가 20에 달하고 유효 사거리인 10내에서는 두꺼운 종이를 뚫을 수 있는 정도여서 범죄에 사용될 경우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원래 학교 숙직실에 보관하던 공기권총의 임시보관 장소와 캐비닛 비밀번호를 정확히 알고 있었던 점등으로 미뤄 최근 사격부를 그만둔 학생들에게 혐의를 두고 현장에 남아있던 운동화족적,지문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 식을 의뢰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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