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장군급 6명 승진인사-군부개편 사전포석인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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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 김정일(金正日)은 9일 박재경(인민무력부 총정치국 선전담당 부국장)상장을 대장으로 승진시키는등 장령(장군)급 인사 6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내외통신이 10일 북한 중앙방송을 인용,보도했다. 〈본지 2월5일자 10면 참조〉 김정일은.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0087호'를 통해 박재경을 비롯한 김격식(2군단장).주상성(4군단장).김성규(8군단장)상장은 대장으로,소장 박영하(공군부대 사단장).이창환(3군단 128섬방어여단장)은 중장으로 각각 승진시켰 다.이번 인사와 관련,통일원의 한 당국자는“김정일의 신임이 두터운 박재경및 야전 군단장들이 보직 변경없이 승진됨으로써 김정일의 공식승계후 군부개편을 위한 포석으로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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