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방 구전(口傳)문학은 민속의 보고(寶庫)입니다.오랜 역사를 통해 형성된 지방의 고유 문화이자 살아있는 문학이지요.” 삼척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김태수(金泰水.39.지방별정직6급.사진)씨는 삼척지역 구전설화를 엮어.삼척의 설화집'을 펴냈다. 金씨는 95년 11월부터 남양.당저.정라.도원.사직.교동등 삼척시내 6개 지역에서 주민들의 고증을 통해 직접 채집한 구전설화 2백여편을 5백9쪽 분량의 이 책에 수록했다.그는“조상의지혜와 슬기가 담겨있는 구전설화가 점차 잊혀지는 게 안타까워 작업을 시작했다”며 “70,80대 노인마저 사라지면 수천년 내려온 우리의 옛 이야기는 완전히 잊혀질 상황”이라고 출판경위를설명했다. 그는 또“앞으로는 원덕.근덕.노곡.가곡면등 삼척 동남부권과 도계.하장.미로.신기면등 서북부권 설화집도 차례로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92년 삼척시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특채돼 공직에첫발을 디딘 金씨는 지난해 8월 관동대 대학원에 서.삼척지역 인물전설 연구'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삼척지역 문화재 전문가다. <삼척=홍창업 기자>삼척=홍창업>
<문화한마당>삼척지역 구전설화 모음집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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