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여러 분야 맛깔나게 소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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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분야 맛깔나게 소개

‘북리뷰 행복한 책읽기’를 읽고 있으면 여러 분야의 책들을 고루 맛볼 수 있어서 말 그대로 행복해진다. 인문·문학·어린이 책·해외 출판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해 편식하기 십상인 내 독서 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것 같다. 특히 이번 주에는 ‘생활·실용’면에서 소개한 『교과서 속에서 쏙쏙 뽑은 가족 여행지』 소개가 재미있었다. 책의 구성과 필자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이어서 신뢰가 갔다. 잊고 있던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 ‘우리 선생님이 최고 멋쟁이’ 기사와 더불어 5월에 꼭 맞는 책을 선정한 북섹션 팀의 감각에 한 표를 주게 했다.

박진희(서울 서초구 서초동)

*** 흙의 의미 진지하게 음미

커버스토리 ‘흙에서 인간적으로 행복할 수 있었다’를 읽으며 지난주 시골에서 자동차며, 신발이 온통 흙투성이가 돼 짜증냈던 기억이 떠올랐다. 도시에 살면서 흙은 지저분한 것으로 나도 몰래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다. 원래 사람이란 자연과 호흡하면서 배우고 느끼는 건데… 콘크리트 건물 사이에서 갇혀 지내고 인도는 보도블록만 밟고 다녀서 도시 사람들이 정서가 메말라 가고 온기가 없어지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흙이 그립다.

박윤정(서울 마포구 합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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