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2세 전통문화체험 캠프-민족사관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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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강원도횡성군 민족사관고교(이사장 崔明在.파스퇴르유업회장.사진)는 3일 올 여름방학동안 재미동포 2세를 대상으로 한 여름 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6월30일부터 8월26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20일씩 진행되는이 캠프에는 재미교포 중.고교생 4백50명이 초청된다. 고교 단위론 처음 실시되는 이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의전통문화.정신수양법.심신단련법.놀이를 익히게 된다. 강의 내용을 보면 민속놀이를 하루 90분씩 13일동안,기(氣)수련을 60분씩 14일동안,한국궁도를 90분씩 13일동안,퉁소를 90분씩 11일동안,민요와 덩더꿍춤을 90분씩 14일동안,사물놀이를 90분씩 13일동안 실시한다. 또 한국의 전통 가정에서 2박3일동안 민박하며.고국의 정과 사랑'도 체험한다.민족사관고는 이미 로스앤젤레스 라디오코리아의협력을 받아 1천여명 이상으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선발과정을 거쳐 2월말 참가자를 확정.발표한다. 참가자들은 왕복 항공료만 부담한다. 崔회장은“해외동포 2세들에게 .민족의 얼'을 심어주기 위해 여름캠프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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