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3일.97년 중소기업육성시책안'을 확정,어려운 중소기업을 돕는 일에 발벗고 나섰다. 먼저 6백30억원을 들여 녹산공단 1만5천여평에 2백개 업체(업체당 70~2백평)가 들어갈 수 있는 아파트형 공장(연면적3만평규모)을 지어 도심에 흩어져 있는 영세 중소업체들에 임대키로 했다. 임대공장 건설비는 시 예산(1백89억원)과 정부의 기업 지원자금(4백41억원)으로 조달할 계획. 또 지역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할 부산종합상사(가칭)를 상반기중 설립,내년부터 판매.수출업무를 맡기기로 했다.판매회사는 부산시와 상공인들이 30여억원을 출자해 만든다. 부산시는 이와 별도로 중소기협중앙회 등의 자금 30억원으로 중소기업제품 상설 전시.판매장(1천여평규모)을 만들어 연말께 문을 열고 9월까지는 부산을 상징하는 공동브랜드를 개발,우수 신발.섬유.스포츠레저용품에 붙여 판매키로 했다. 중소업체 상품판매 지원사업에는 지역 백화점 순회판매전(2월부터 10회) 지역 TV방송을 이용한 중소기업제품 소개(3월부터2~3회) 동아시아경기대회 기념 중소기업제품 전시회(5월9~16일) 공예품전시회(8~10월중 7일간)도 들어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 지원자금중 운전자금은 지난해보다 1백억원 많은 1천3백억원을 2월과 6월 두차례로 나눠 지원(업체당 1억원이내.연리 8%.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하고 시설 개선자금6백억원(9억원이내.연리 7%.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도 3월부터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이같은 자금을 담보가 없어 이용하지 못하는 업체에 대해 보증을 서주기 위한.부산신용보증조합'을 3월중으로 설립,문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상반기중 녹산공단 국제업무지구에.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지하 1층.지상 8층,연면적 5천평,예산 1백71억원)와 창업보육센터(1천여평규모)를 짓고.중소기업 창업스쿨'도 만들기로 했다. 〈부산〓강진권 기자〉
부산 97년 중소기업육성시책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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