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산 풍력발전단지 준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대규모 외자를 유치한 태기산풍력발전단지가 26일 준공식을 하고 가동됐다.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에 걸쳐 있는 태기산 일대에 조성된 풍력발전단지는 2㎿급 20기(40㎿) 규모다. 이는 2006년 준공된 국내 최대 대관령풍력단지(98㎿)의 절반 규모로, 발전량은 연간 약 9만8300㎿h이며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6만t 줄여 3000㏊ 규모의 산림대체효과가 있다. 또 풍력발전기 평균 가동률이 26% 일 경우로 연간 90억~113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태기산풍력발전단지는 2005년 강원도와 횡성·평창군, 포스코건설 및 일본 최대 풍력개발회사인 유러스에너지재팬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조성했다. 전체 투자액 850억 원 가운데 425억 원은 외자로 이뤄졌다.

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