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단신>정수현 명지대 바둑교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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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프로기사 정수현(41.사진)8단이 한국최초의 바둑교수가 됐다.올해부터 정원 20명의.바둑지도학 전공'을 체육학과 내에 개설한 명지대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24일자로 鄭8단을 겸임교수로 확정했다. 鄭8단은 한국기원에서 뛰어난 이론과 차분한 언행으로.교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진짜교수가 된 것. 전북남원이 고향인 鄭8단은 충암고 재학시절인 73년 프로가 됐고 한양대 영문과를 졸업한뒤 다시 바둑계로 돌아와 상위의 성적을 올려왔다. 다수의 바둑저서와 비디오를 출판했으며 21대 기사회장도 역임했다. 명지대는 조남철9단.김인9단.조훈현9단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수들을 객원교수로 영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첫번째 객원교수로는 바둑계의 위계로 볼때 조남철(74세)9단이 유력한 입장.명지대의 바둑지도학과 개설을 이끌어온 임성빈 공대학장은“그러나 객원교수등 과의 운영문제는 정수현8단이 교수로 부임한뒤 鄭8단에 의해 거론되는 것이 바람직하 다”고 학교의 입장을 밝혔다. …이창호9단이 24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대왕전도전기 제2국에서 도전자 이성재4단을 1백26수만에 白불계로 꺾고 2연승을거뒀다. 최종전이 될지도 모를 제3국은 2월5일. ***유창혁 패왕 도전자결정전에 …유창혁9단이 23일 한국기원에서 이상훈4단에게 白반집승을 거두고 패왕전 도전자결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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