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퓨처30+ 퍼팩트통합보장보험’

중앙일보

입력

‘퍼펙트 바이러스를 확산시켜라-’ 삼성생명이 통합보험 바람몰이에 본격 나섰다. 지난 9월 생명보험업계 처음으로 ‘퓨처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을 출시한 지 2개월여 만에 판매실적이 10만건을 돌파한데 고무된 것이다.

■ 출시 두달여 만에 가입자 10만 돌파 = 지난 17일 서울 삼성생명 본사에서는 이 상품 10만번째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통합보험 1종에 자녀 2명과 함께 가입한 엄경아(37세·여)씨를 초청해 축하 행사와 함께 가족여행 상품권(4인가족 제주 여행권)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엄씨는 “보험 하나로 아이들까지 가입할 수 있는데다 여러 보험에 따로따로 들 때 보다 보험료도 싸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입을 권유했던 최영희FC(보험설계사)도 “생보업계 첫 통합보험인데다 결혼, 출산 등으로 가족 구성원이바뀌게 되면 추가가입도 가능해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 TV에선 ‘베토벤 바이러스’, 삼성생명에는 ‘퍼펙트 바이러스’ = 이 상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회사 영업문화에도 무척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자 이수창 사장은 이 보험의 파괴력을 가리켜 ‘퍼펙트 바이러스’라 이름지었다. 이 사장은 지난 6일 열린 11월 월례조회에서 “최근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베토벤 바이러스’처럼 우리 회사에서도 ‘퍼펙트 바이러스’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보험은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장기간병보험(치매·중풍 등), 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한 상품이다. <표 참조>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이 가능한데 힘입어 9월 출시 이래 10월까지 두달만에 9만8480건을 판매했다. 이어 이달 17일 10만건 돌파 기록을 세운 것. 회사 관계자는 “가장 의미있는 일은 9~10월 가입자 중 신규가입자가 48%였다는 점이다. 최근 신규고객 발굴이 무척 어려워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가입 추가 권유를 많이 해 온 게 사실이다. 이번에 업계의 그같은 영업 분위기를 많이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이 보험의 인기는 FC들의 소득증대 및 가입권유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8월 317만원이었던 FC 1인당 월 소득은 10월 322만원으로 늘어났다. 보험가입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에서 FC의 소득이 증가한 것은 통합보험 효과 때문이란 분석. 또 FC 소득증대는 FC 지원자 증가로도 이어졌다. 10월에 FC 1066명이 새로 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11월에는 1700명 정도가 활동에 들어 갈 전망이다. 이른 바 영업의 선순환 체제가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 삼성생명, 퍼펙트 바이러스 확산에 전력 = 이 회사는 통합보험 우수판매자 등 퍼펙트 바이러스 확산에 기여가 큰 직원이나 FC에게 인사상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지원책도 마련했다. 이 사장은 “통합보험이 삼성생명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내방송은 2개월동안 54건을 판매한 서전주지역단 노순금 FC의 성공사례를 전국에 전파하기도 했다. 바이러스 확산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일은 ‘FC의 모바일화’다. 이는 FC가 현장에서 노트북과 프린터를 통해 가입설계 및 청약업무를 원스톱으로 신속히 마무리 짓고, 고객을 위해 한차원 높은 보장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트북 구입지원, 모바일 청약시스템 이용 확산 등에 힘쓰고 있다. 또한 현재 교육중인 모바일 전
도사 30여명을 이달말 현장에 배치해 FC들의 ‘IT지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 문의= 삼성생명 대표문의전화(1588-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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