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송포 호미걸이 전승관 최장규 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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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송포 호미걸이 두레소리'전승관 최장규(崔璋圭.33.사진)관장은 2월17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열리는고양시송포동의 전통놀이인 호미걸이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호미걸이란 추수전 농사일을 끝내고 마을주민 모두가 호미를 씻어 걸면서 하는 놀이로 전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무려 3시간. “어려서부터 우리 소리가 너무 좋아 굿판을 따라다니곤 했다”는 崔관장은 13년전 고양시의 유명한 소리꾼인 김현규선생을 무작정 찾아가 호미걸이.경기12채가락.서도소리등을 전수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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