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스포츠기사 야구일색 다양한 지면안배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매일 발행되는 스포츠신문을 즐겨보는 독자다.스포츠광인 나로선늘 새롭고 흥미있는 기사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 좋다.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든다. 스포츠신문은 모든 스포츠 종목을 종합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비록 야구가 최고 인기스포츠라지만 비인기종목의 스토리도조금은 비중있게 다뤄야 하지 않을까.야구경기가 없는 한겨울에도야구 스타의 연봉 줄다리기나 선수 사생활이 매 일 톱기사화 되는 것은 지나친 경쟁의식의 발로라고 생각한다. 한겨울에도 중요한 스포츠 경기는 얼마든지 있다.진정한 스포츠팬이라면 야구뿐만 아니라 농구.배구,나아가 핸드볼.아이스하키등에도 관심과 사랑을 나타낼 것이다.야구 관련기사만 신문의 전면을 장식하고 있는 현실은 야구를 진정 즐기는 팬마 저도 식상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민망하게 하기도 한다.꼭 이렇게 해야만 스포츠신문의 판매부수가 늘어나는지 의심스럽다.앞으로는 전향적인자세로 그날그날의 스포츠경기의 중요도에 따라 형평을 기해 기사를 안배했으면 좋겠다. 박정식<부산시해운대구반여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