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헤지펀드 대출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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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은행들이 헤지펀드에 대해 대출을 늘리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0일 미국 컨설팅업체 그린위치 어소시에이츠(GA)를 인용, 총운용자산이 250억달러에 이르는 36개 헤지펀드를 조사한 결과 25%가 지난 6개월간 거래은행으로부터의 신용대출 한도가 늘었고, 3분의 1가량은 1년간 대출 규모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FT는 "헤지펀드에 대한 대출이 증가한 것은 은행들이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헤지펀드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출 규모가 늘어날수록 통제력은 약해진다는 게 이번 조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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