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s] 심봤다 ~ 쑥쑥 크는 홍삼 프랜차이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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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홍삼 제품의 연간 시장 규모가 7400억원 이상 되면서 홍삼 프랜차이즈가 인기다. 시장 규모가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어 창업하려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홍삼 업체들이 가맹점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지난해 말 701개이던 가맹점은 올 상반기 832개로 늘었다. 연말까지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은 2004년 가장 먼저 가맹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2006년엔 천지인, 지난해엔 한삼인과 천지양이 나타났다. 가맹점 수로는 정관장이 9월 현재 616개로 독보적이다. 그 뒤를 천지양(85개)·한삼인(66개)·천지인(25개)이 잇고 있다.


정관장은 가장 오래된 홍삼 브랜드라는 점과 함께 홍삼시장의 압도적인 점유율 1위다. 가맹점 외에도 백화점·면세점으로 유통망이 확대돼 있다. 천지양은 제품을 세분화해 최다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한삼인은 생산자 단체가 직접 제조하고 협동조합이 추진하는 인삼 계열화 사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별 가맹비도 다르다. ▶정관장 990만원 ▶천지양 500만원 ▶한삼인 600만원 ▶천지인 330만원이다. 이 밖에 허준본가는 지난해 12월 첫 매장을 개장했다. 홍삼뿐 아니라 장뇌삼·산삼배양근·동충하초·흑마늘·흑도라지 등 다양한 제품을 판다. 고려인삼의 정일품은 홍삼 외에도 인삼을 사다 집에서 홍삼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홍삼 제조기를 다룬다.

홍삼 전문점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보공개서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되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맹 본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가맹 후 수익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보공개서가 등록된 곳은 정관장·천지양·한삼인·천지인이다. 물류 시스템도 중요하다. 원료·제조사·대리점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장기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 원료 확보 여부와 거래 제조업체도 주의깊게 봐야 한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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