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소식>무주서 개회식 리허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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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개막을 하루앞둔 23일 오후 진안을 출발한 성화가 무주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 도착.성화안치행사에는 환영식및 눈꽃 군무.북춤.판굿공연.공군 군악대 연주,인기가수 이선희.최백호의 축하공연에 이어 2백발의 축포가 터지기도.
또 이날 오후 출연요원 1천4백33명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 최종 리허설이 무주 스키점핑파크에서 열렸다.한편 조직위는 이날 오전9시 무주선수촌 회의실에서 각국 선수단장회의를 갖고 개회식 참가요령을 설명.
…대회 개막을 코앞에 두고도 개.폐회식을 제외한 입장권 판매가 여전히 부진하자 조직위 관계자들은 허탈한 표정.조직위에 따르면 22일까지 개회식 입장권 6천2백24장은 매진되고 폐회식이 6천3백24장중 68.9%인 4천3백58장이 팔렸을 뿐 나머지는 점프경기가 최저 2.0%의 판매율에 그치는등 매우 부진한 실정.
특히 스키점프는.볼거리'로는 가장 빼어난 종목임에도 3만8천2백11장 가운데 불과 2%인 7백63장만이 팔린 것.
***TV비디오섹션 불발 …이번 대회 개막행사에는 세계최초로TV화면을 이용한 .TV비디오 섹션'을 준비했다가 취소.조직위는 지난해 말까지 카드섹션 대신 한국과 일본에서 개발한 LCD판을 이용한 섹션을 준비했으나 영하의 기온엔 작동되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 (?) 취소결정을 내렸다고.그러나 기술적으로 여름엔 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
***자연설 부족 일부해결 …23일 오전부터 무주스키경기장에눈이 내리자 조직위는 희색이 만면.자연설 부족으로 스키코스가 단단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이날 눈으로 양질의 슬로프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뜬 것.
[무주.전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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