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유니버시아드 기간중 전북도내 각종 문화행사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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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세계를 품안에,젊음을 한 곳에'라는 주제로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주와 무주에서 열리는 97겨울유니버시아드 기간중전북도내에선 각종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미국.일본등 50개국 2천6백여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하는만큼 문화행사도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춰졌으며 전북의 전통문화를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예정.
전북도립국악원등 도내 각종 문화단체들이 주관하는 이번 문화축제 10대 행사중 다음달 2일까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세계대학 예술축전이 하이라이트다.전북대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대학 예술축전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미국.일본.중 국.러시아.
스페인등 5개국의 민속예술단과 전북대 국악관현악단.창극단등이 어우러지는 민속예술 페스티벌이다.
또 세계대학생들의 문화교류와 이해증진을 위한 대학음악제에는 총 2백10명이 참가하는데 대학합창제와 서울대 박세원교수의 성악과 서울대 윤현주교수의 피아노등이 연주된다.
이밖에 대학축제에서는 대학생들이 제작한 겨울유니버시아드 상징물전시회를 비롯,▶중국의 경극▶미국의 포크댄스▶미국 흑인영가▶한국의 사물놀이등이 펼쳐진다.
오는 28일까지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리는 창무극.춘향전'은 이미 일본등지에서 공연을 가져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이번에는 제2막12장으로 구성돼 우리전통의 춘향전에 현대음악을접목시켜 새로운 전통극으로 연출했다.
이밖에 31일부터 2월2일까지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리는 정읍사가무극 공연과 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풍요로운 전북의 한마당 축제에는 국악인 이일주씨등이 참가해 판소리.가야금병창등을 연주한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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