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실무진 대폭 교체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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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워싱턴 AFP=연합]미국 최초의 여성 외교총책으로 23일 취임할 매들린 올브라이트 신임 국무장관은 첫 과제로 대외정책을이끌어 나갈 실무진을 대폭 물갈이할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이미사임을 발표한 윈스턴 로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후임엔북한 전문가인 스탠리 로스가 내정된 상태다.
현재 미 평화연구소 아시아국장으로 있는 로스는 빌 클린턴대통령의 1기 취임 직후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수석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치담당 차관에는 경륜있는 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유라시아 재단을 이끌고 있는 토머스 피커링이 피터 타노프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제담당 차관에는 클린턴대통령의 쿠바특사로 활약한 스튜어트 아이젠슈타트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차관이 임명될 것이라는 하마평이 무성하며 인권담당 차관보에는 수잔 라이스 국가안보회의아프리카 담당 수석국장이 존 새턱 현 차관보를 대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그러나 국무부 제2인자인 스트로브 탈보트 부장관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요청등으로 인해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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