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랜드.언양 자수정동굴서 공룡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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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공룡은 그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마치 애완용 동물처럼 친근감을 갖고 다가간다.어린이들은 공룡의 뼈만 접하더라도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발동한다.
또 공룡은 인류가 출현하기 전 멸종된 동물이기 때문에 지구의역사를 가르쳐주는 생물이기도 하다.
이처럼 교육적 효과도 있는데다 공룡에 대한 어린이들의 호기심때문에 공룡전시회는 끊이지 않고 개최되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 서울 드림랜드(02-982-6800)와 경남언양 자수정동굴(0522-64-1889)등에서 공룡전시회를 열고있다. 드림랜드는 지난 1일부터 분수대앞 특별전시장에서 지구의변천사와 공룡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지상최대 움직이는 공룡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캐라톱스 공룡이 7 이상 되는 거대한 몸을 움직여 싸우는 장면을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전시회에는 또 일명.박치기공룡'파키케팔로사우루스등 해저공룡 19마리.익룡 1마리와 공룡뼈 5점등이 전시된다.
이밖에 1억5천만년전부터 벌어진 지구 지각변동을 지구 반구면을 통해 확인하는 지구변천사등을 볼 수 있다.어린이 4천원,청소년 6천원,어른 7천원.
언양 자수정동굴에서는 오는 31일까지 공룡 화석과 뼈 2백50점을 비롯해 광물과 곤충.포유류 박제를 볼 수 있는.한국자연사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자수정동굴에는 공룡 모형이 생동감 있게 배치돼 있고.한국공룡'의 계통도를 알 수 있는 공룡 화석이전시되고 있다.
한국자연사전시회 입장객수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40여만명.입장료는 어린이 3천원,청소년 4천원,어른 5천원.

<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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