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걸프전때 우라늄彈 사영-이라크紙,英보고서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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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카이로=연합]미국은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에 대해 우라늄탄을 사용했다고 이라크 일간지 바그다드 옵서버지가 19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걸프전 발생 6주년 특집기사에서 영국 원자력 당국의 비밀 보고서를 인용,미군과 영국군 탱크들이 이라크군 차량을향해 우라늄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사막의 폭풍'작전에 참가했던 영국군 전투부대장 빈센트 매킨 중령이“육상과 공중의 모든 공격용 차량과 항공기들이우라늄 발사체를 운반하고 있었다”고 원자력 당국에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쓰고 남은 최소한 40의 우라늄탄이 이라크 북부와 남부 사막에 버려졌다고 전하고 다른 전문가들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국경지대에 버려진 동종의 우라늄탄이 3백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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