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赤,對北 구호품지원 25일께 재개-잠수함 사건 사과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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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한의 사과로 잠수함 침투사건이 일단 마무리됨에 따라 민간차원의 대북(對北)지원이 25일께부터 재개된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19일 밀가루 3백과 겨울용 장갑 1만5천켤레등 시가 1억3천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국제적십자연맹을 통해 북한적십자회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통일원당국자는“이번 구호품 지원은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 사과에 따른 조치”라며“향후 대북지원은 3자설명회등에서 드러날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적의 구호물자는 제3국 국적선을 이용,인천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직송된후 국제적십자연맹 관계자의 입회아래 북한에 전달된다. 밀가루 3백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한적에 전달한 1억원으로 마련됐으며,겨울용 양말은 적십자봉사원들이 직접 모은 것이다. 한적은 그동안 9차에 걸쳐 모두 14억5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북한적십자회에 전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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