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냅 둬유" 또 날아간 전단…정부 자제 요구 불구 '北 기피 내용' 담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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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6시 중앙뉴스'는 네티즌들의 연말 기부 계획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 같다는 훈훈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한 유명 인터넷 쇼핑몰이 네티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올해 기부 활동에 참여했거나 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늘어난 수치입니다. 기부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우선이겠지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조그만 정성이 모여 우리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어 통쾌한 소식을 전합니다. 19년간의 악연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오늘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경기에 나선 '허정무호'가 홈팀 사우디를 2-0으로 꺾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새벽 잠을 설친 국내 팬들에게 뜻깊은 보상을 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조 1위를 지키면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의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하기를 바랍니다.

대북 관계를 고려한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부 탈북자단체 회원들이 오늘 또 북녘 하늘을 향해 전단 10만장을 날려보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위기설 등을 담은 전단 살포가 계속될 경우 개성공단과 관련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등산용품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침체를 반영해 특히 저가 등산화 등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 업계는 경기 불황을 맞아 '초보' 등산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부시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힘이 빠진 '텍사스 사단'의 영향력이 워싱턴 정가에서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회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던 텍사스 사단의 배려로 군사·우주 기지와 교통 기반시설을 집중 유치했던 텍사스주로는 앞으로 '김 빠진' 세월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뉴스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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