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여성佛子들 모임 不二會 윤용숙 명예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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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여성불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불교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탬이되고자 합니다.” 여성불자들의 모임인 불이회(不二會)윤용숙(尹用淑.61.여성문제연구회 회장)명예회장은“진정한 포교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이회란“진리는 둘이 아니다”“자타(自他)는 하나다”라는 불교의 진리를 바탕으로 74년 7월 창립된 여성불자들의 모임.
처음에 이들은 뜻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경전공부를 시작했으나 불교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작은 사업부터 시작,현재는 36명의 어엿한 불교후원회로 불자가족지원.금강경독송회.전국사찰순례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불이회는 석가모니가 득도한 성도일인 16일(음력 12월8일)서울강남구개포동 불교연구원에서 불이상(不二賞)을 시상했다.올해로 12회를 맞은 불이상은 연구.실천.장학.출가면학등 4개 분야에 걸쳐 지금까지 48명의 수상자를 냈으며 이들 은 현재 불교계의 중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연구분야 김상영(金相永.35.중앙승가대 조교수)▶실천분야 김재영(金再泳.56.동덕여고 교사)▶장학분야 김영채(金永采.법명 禪曇.36.동국대 선학과 박사과정)▶출가면학분야 백옥수(白玉秀.법명 明惺.35.동국대 역경원 역경위원 )씨등 4명이 수상했다.
尹회장은“회원들은 순차적으로 회장과 총무일을 맡아 여성지도자로서도 손색없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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