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라이브극장 1천회 공연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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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서울 대학로의 라이브극장(대표 이종현).겉에서 보기엔 평범한 소극장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국내 가요계에서 라이브 공연의 메카로 일컬어지는 극장이다.
라이브극장이 최근 잇따라 경사를 맞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인근에 제2관을 개관한데 이어 17일부터 시작된권진원의 공연으로 1천회 공연기록을 채우게 된 것.94년4월30일 이승환의 공연을 시작으로 2년8개월만에 1천회 기록을 세웠다. 아직까지는 국내 유일의 대중음악 전용공연장인 라이브극장의 공연일지를 통해 90년대 중반의 가요사를 읽을 수 있다.
거의 연중무휴로 공연이 벌어지는 라이브극장 무대를 통해 이소라.고 김광석.안치환등이 스타덤에 올랐다.또 조동진.장필순등 포크가수와 들국화.윤도현밴드.부활등 록밴드등.가창력을 갖췄다'는 가수치고 이 극장을 거쳐가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대표 이종현씨는“꾸준히 공연문화가 발전해 왔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점이 많다”며 “대학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공연장이 생겼으면 한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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