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도 逆모기지론…20세 넘으면 빌려준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2면

은행에 이어 보험회사가 집을 담보로 잡고 연금처럼 장기간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대출해 주는 '역(逆) 모기지론' 상품을 내놓는다. 흥국생명 융자부 김용도 부장은 19일 "집은 있으나 고정소득이 없는 노년층 가운데 집을 자녀에게 상속하기보다 노후생활자금이나 자녀 학자금으로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역 모기지론 상품을 개발해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역 모기지론은 20세 이상, 시 단위 이상 아파트 소유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기간은 15년과 20년 두 가지다. 대출한도는 집값의 60%며 금리는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가산금리(3~4%)를 더한 변동금리다.

대출만기가 되면 ▶집을 팔아 대출금을 갚든가▶다른 대출상품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자녀 명의로 대출을 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경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