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교육 책임맡은 홍익大 한병기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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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전국 4백97개 학교 1천2백여명의 교사들이 교육을 신청해 이달 31일부터 3차 교육을 추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일보사 학교정보화(IIE)운동 사무국과 함께 홍익대가 오는 20일과 27일부터 각각 4일동안 전국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펼치는.홈페이지 제작 무료 교육'진행 책임자인 홍익대 전산소장 한병기(韓秉基.사진)교수는 교사들의 신청 이 예상밖으로 많은데 고무된 표정이다.
韓교수는 또“1인당 1대의 펜티엄 컴퓨터로 철저한 실습 위주의 교육을 벌이겠다”며“교육을 마친뒤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내는 교사들에게만 수료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교재 개발에만韓교수등 4명의 교수와 연구원등 모두 10명이 한달동안 매달렸다.서울 캠퍼스 3백대,조치원 캠퍼스 2백70대의 컴퓨터에 이번 교육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들을 일일이 설치하고 이상이 없는지확인하는 작업도 마쳤다.또 컴퓨터공학과 표창우(表昌祐)교수 주재로 대학원 박사급 연구원으로 이 뤄진 강사진이 3일간 교육준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교육준비에다 교내 사이버카페 개통,도서관멀티미디어 정보시스템 구축,16.32대1의 경쟁률을 보인 입시 전산처리 작업까지 겹쳐 홍익대 전산소에는 이달들어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최근 한달동안 전산소 직원 15명의 평균 퇴 근시간이 오전3시”라고 설명한 韓교수 자신의 입술도 부르터 있었다.
중앙일보사와 홍익대는 이번 교육에 이어 3월부터.중.고교 홈페이지 공모전'을 개최한다.
韓교수는“이번 교육과 공모전을 통해 대학이 정보화사회 발전에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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