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중계탑>.장애인' 용어선택 신중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전국민을 상대로하는 방송인은 용어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최근 어느 방송국 뉴스를 보며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의식의 편견을 느낄수 있었다.앵커의 보도멘트중 장애인과 정상인을 마치 반대말처럼 사용한 것이 그것이다.김포공항등 주차장에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이 설치돼 있으나 그곳에 정상인이 주차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문장은 얼마나 우리사회가 장애인을 천대하고 비정상적이라생각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했다..장애인이 아닌'.비 장애인'등장애인의 반대개념으로 대체시킬 다른 말들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장애인은 비정상인이 아니다.팔이 두개고 다리가 두개며 말하고들을 수 있는 것을 정상이라는 개념으로 제한해서는 안될 것이다. 박정선<천리안.splash24>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