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에 마산과 창원 연결하는 세개의 연륙교 건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마산만에 마산과 창원을 연결하는 세개의 연륙교가 세워진다.
연륙교는 마산시구산면유산리~구산면수정리 1.2㎞와 수정리~모도 1.5㎞,모도~창원시귀산동 0.7㎞ 해상에 각각 건설되며 내년초 착공될 예정이다.
이들 연륙교는 마산시현동과 창원시양곡동에서 국도2호선(부산~목포)과 연결되며 연결도로는 너비 18.5의 왕복 4차선도로로건설된다.
연결도로 구간중 창원시 귀곡산에는 1.5㎞ 길이의 터널이 뚫린다. 연륙교 건설은 마산도심을 관통하는 국도2호선 이용차량들의 통행을 외곽으로 돌리기 위한 것.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같은 마산만 연륙교 건설계획에 따라 8일 오전 마산현동초등학교에서 설명회를 갖는등 시공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연륙교 건설사업과 관련,“사업비 2천7백억원이 들게될 연륙교는 건설교통부가 이미 기본설계에 들어갔다”며“기본설계가 6월께 나오는대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98년초께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또 연륙교및 연결도로를 국도5호선(마산~철원)과 연결시키기 위해 마산현동~마산시내서읍중리간 14.5㎞의 새 국도건설을 2000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3월말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김혁규(金爀珪)지사는“정부가 울산시 승격에 따라 줄어들 세수 보전책으로 연륙교를 건설해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사업비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연륙교와 새 국도가 완공되면 부산.진해.창원~통영.거제간,통영. 거제~대구간을오가는 하루 평균 3만2천여대의 차량들이 마산 도심을 지나지 않게 돼 교통흐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