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 실천 220가구에 1억여원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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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금융인이 평소 절약해서 모은 1억1천만원을 경남도내 효행을 실천한 220가구에 전달했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함안군 산인면 부봉리 출신인 이병돈(72.부산 해운대 중동.사진)씨가 효행을 실천한 경남도내 220가구에 각 50만원씩 모두 1억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씨는 지난해 말 20가구를 추천 받아 10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최근 소개받은 효자.효녀.효서.열녀 등 200명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이씨는 부산상고와 동아대 법대를 나와 한일은행과 LG투자증권, 신세계 저축은행을 거쳐 1993년 은퇴했다. 그는 편모슬하에서 신문배달을 하면서 공부하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지금도 택시 안타기, 골프 안치기 등 근검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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