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장교, 포로 나체 결박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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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미군이 포로들을 나체로 결박한 것은 정보장교들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고 수용소의 포로 신문담당 총책임자 토머스 M 파파스 대령이 증언했다. 17일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은 포로 학대사건을 조사한 안토니오 타구바 소장의 조사보고서에 이런 진술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파파스 대령은 정보장교들이 포로 신문 전 이따금씩 옷을 벗기고 결박하도록 지시했으나 합당한 이유가 없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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