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라디오방송 3월3일부터 對北 방송 시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미국의 자유 아시아 라디오 방송(RFA)이 오는 3월3일부터워싱턴 DC에서 대북(對北)방송(담당국장 안재훈 전중앙일보 전문위원.사진)을 시작한다.이 방송의 딕 릭터 회장은 6일“대북방송은 약 30분짜리 한국어 프로그램으로 제작 되며 하루 세차례씩 송출된다”면서“앞으로 방송과정을 지켜본뒤 대북 방송 프로그램을 1시간으로 늘리는 방안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RFA의 대북방송은 주로 한국과 북한에 대한 뉴스와 특집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져 국제뉴스를 미국 입장에서 다룬.미국의 소리'방송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릭터 회장은“최근 북.미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것과 RFA의 대북 방송일정이 확정된 것은 무관하다”면서“우리 방송은 정치성을 배제하고 있으며 방송으로 인해 북한의 개방과 민주화가 촉진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워싱턴=김수 길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