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올림픽 개최싸고 진통-IOC 찬.반 양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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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시드니 AFP=연합]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청소년올림픽'개최 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한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케반 고스퍼 전 IOC 부위원장은 6일 사마란치 위원장의 청소년올림픽 창설회견을 놓고 IOC 이사회가 찬반 양론으로 대립되는등 심각한 내홍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
IOC 집행위원인 고스퍼 전부위원장은“청소년올림픽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1년 앞서 99년 시드니에서 개최될 가능성이높다”고 말하고“그러나 청소년올림픽이 올림픽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 이를 반대한다” 고 강조했다.
고스퍼 전부위원장은 이어 96애틀랜타올림픽 당시 청소년올림픽실현 가능성 타진을 위한 검토위원회를 비공식적으로 구성했다고 전하고,오는 3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보고서가 제출된뒤 9월 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 했다.
한편 시드니 올림픽조직위원회(SOGOC)대변인은 청소년올림픽개최 문제에 대해 아는바 없다고 말하고“SOGOC의 입장은 올림픽외의 별도 대회 개최 필요성을 느끼지 않지만 IOC가 경비전액을 부담할 경우 이를 면밀히 검토해볼 용의 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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