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特區 一國兩制 정말 가능할까-97아시아 8大이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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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홍콩의 신년과제는 바로 6월30일 자정으로 예정된 주권반환행사 후 역사상 초유의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어떻게 소화,예전과같은 안정과 번영을 계속 꾸려갈까 하는 점이다.
서방 언론들은 중국의 홍콩관리 능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고도로 발전된 자본주의 사회인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인식부족과 부정부패의 만연,중국 중앙정부와 둥젠화(董建華.사진)행정장관이 이끌 홍콩특별행정구간의 마찰,홍콩민주파 인사와 중국측의 대립등 적지 않은 문제점이 도사려있기 때문이다.그 러나 중국이 1천억달러의 외환보유고중 1백억달러를 언제든지 홍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고 홍콩경제에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97년엔 중국특수가 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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