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즈의 대모 “술장사로 오해한 어머니가 ‘지옥간다’며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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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성연(62)씨

재즈 클럽 야누스 대표 겸 재즈 가수 박성연(62)씨가 “(야누스를 처음 열었을 때) 술장사’로 생각한 어머니는 ‘지옥에 가서 불화로를 머리에 이고 바늘밭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씨는 14일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30년전 신촌 기차역 앞 시장골목에 ‘야누스’를 개업하던 당시를 회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야누스는 외국인 전용클럽으로 출발한 이태원 ‘올댓재즈’와 함께 한국 양대 재즈클럽으로 꼽힌다.

박씨는 “처음엔 (사람들이 재즈를 전혀 모를 때여서) 대학생들이 엘비스 프레슬리나 클리프 리처드 노래를 신청하곤 했다”고 말했다.

야누스는 신촌에서 시작해 대학로, 이화여대 후문, 청담동을 거쳐 지난해 12월 현재의 서초동으로 장소를 옮겼다. ‘한국의 빌리 홀리데이’로 불리는 박씨는 22, 23일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강대관, 최선배, 정성조, 신관웅, 유영수, 이정식, 말로, 웅산을 비롯한 재즈 뮤지션 40여명이 나선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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