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월드컵축구 지역예선 현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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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유럽에 배당된 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진출 티켓 11장을 놓고 전통의 축구강호들이 혈전을 거듭하고 있다.또 남미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콜롬비아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유럽의 9개조가 각조 1위팀과 각조 2위중 상위 2개팀에 배정된 1장의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가장 치열한 조는 전통의 강호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맞선 2조와 독일.포르투갈이 대결을 펼치고 있는 9조.또 전통의 스코틀랜드와 신흥강호 오스트리아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4조도흥미진진하다.
오는 2월12일 한판승부를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각각 3승,2승씩을 챙기며 조 1위자리를 향한 진군을 계속하고있다. 이미 한차례의 맞대결에서 0-0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는4조의 스코틀랜드와 오스트리아는 같은 조의 축구강호 스웨덴을 한차례씩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하고 있다.각각 2승1무.
9조에서는 독일이 예상외로 맥을 못추는 가운데 포르투갈이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포르투갈도 우크라이나에 2-1로 불의의 일격을 맞는등 2승2무1패를 마크하고 있다.
4장의 티켓을 놓고 강호 9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남미에서는콜롬비아가 5승2무 승점17점으로 무패가도를 달리며 2위 파라과이(11점)를 멀찌감치 떨어뜨린 채 독주채비를 갖추고 있다.
강호 브라질은 전년도 우승팀이기 때문에 자동출전한다.
3장의 티켓이 걸려있는 북중미에서는 캐나다.미국등 6개 팀이최종예선에 진출해있으며 5장의 티켓이 걸린 아프리카에서는 역시나이지리아.모로코등 강호들이 2차예선에서 1승씩 챙기고 있다.
3.5장이 배당된 아시아지역은 10개 조로 나뉘어 1차 예선전을 기다리고 있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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