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출범 축구 단일리그로-새해 스포츠 이렇게 달라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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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새해에는 국내 스포츠계에 프로농구 출범과 컬러유도복 착용등 큰 변화가 몰아친다.
프로축구는 10개 구단으로 늘어나고 프로야구도 경기감독관제가도입된다.종목별로 새해에 달라지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프로축구=지금까지 전.후기리그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을 치렀으나 새해에는 단일리그로 전환되고 대전시티즌이 프로리그 제10구단으로 출범함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식 리그로 인정받게 됐다.
◇농구=관심을 모으고 있는 남자프로농구가 오는 2월1일 닻을올린다.농구대잔치를 포함한 종전 국내대회와 달리 1피리어드 14분의 쿼터제로 운영되며 지난 29일 입국한 외국인 용병이 코트에 나서게 된다.
또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완전한 지역연고제를 실시한다.
◇야구=경기의 매끄러운 운영과 공정한 심판판정을 위해 경기감독관제도가 82년 프로야구출범 이후 처음 도입된다.감독관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5명을 선발해 매 게임을 감독하고매주 보고서를 작성한다.
◇유도=국제적인 조류에 따라 청.백색 컬러도복이 도입된다.구체적인 적용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9월 세계선수권대회(파리)이전에는 선을 보인다는 것이 대한유도회의 방침이다. ◇레슬링=96애틀랜타올림픽 이후 48㎏급 이하 체급이 없어져 새해부터는 종전 9개에서 8개체급으로 줄어들었다.
경기의 단조로움을 줄이고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자유형의 경우발목잡고 돌리기기술의 연속사용이 제한된다.
◇전국체전=롤러스케이팅이 우슈와 함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사이클은 여고부 20㎞와 여자일반 24㎞의 세부종목이 신설된다. 레슬링도 고등부 최경량 체급을 42~46㎏으로 종전보다 3㎏을 높이는등 체급별 체중을 2~3㎏씩 상향조정하고 대학.일반부 경기는 중량급을 통합,체급수를 10개에서 8개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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