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북한 사과 기다렸다는 듯 풀어선 곤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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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북한이 사과했다고 해서 기다렸다는 듯이 푸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정부 고위당국자,남북관계가 급격한 진전보다 단계적으로 서서히 진전될 것이라면서.
▷“한국노총은 새 노동법에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으나 자신들이 어용이 아님을 과시하기 위해 파업을 한 것이며,민주노총은 합법화 시간이 3년이나 연기됐기 때문에 조직결속 목적에서 이판사판 뛰쳐나온 것이다.”-한 정부관계자가 이번 파 업사태를 보는 눈. ▷“약자들은 외부 자극이 강할수록 단결하게 돼 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부총장,야권공조 강화에.
▷“민주노총이 시민들에게 가장 불편을 주는 지하철과 병원의 파업을 철회한 것은 그만큼 성숙한 투쟁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것이다.”-경실련 박병옥(朴炳玉)정책실장.
▷“…만일 정부가 파업노동자에게 경찰과 군을 투입한다면 이는야당측 주장대로.쿠데타'가 될 것이며,아시아의 호랑이인 한국은자기 새끼를 잡아먹는 맹수로 전락할 것이다.”-독일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지(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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