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경월 4연패에 도전장-96핸드볼큰잔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두산경월과 상무가 96핸드볼 큰잔치에서 남자부 패권을 놓고 한판승부를 겨루게 됐다(25일.잠실체).
대회 4연패를 노리는 경월은 이날 최종결정전 더블매치 2차전에서 한체대에 20-19,1점차로 패해 1승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결승에 올랐다.
전날 한체대에 4점차로 이긴 경월은 전반을 11-10으로 뒤졌고 후반들어 백상서(6골).이상섭(5골)의 맹공으로 26분 19-18로 첫역전에 성공했으나 이후 연속 2골을 허용,오민식(7골)이 맹활약한 한체대에 결국 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또 대회 첫패권을 노리는 상무도 4강전 2차전에서 패기의 경희대를25-21로 누르고 2승으로 결승에 올라 27,28일 이틀간 더블매치로 경월과 우승을 다툰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4년만에 두번째 우승을 노리는 종근당이 백창숙의 맹활약과 명수문장 오영란의 선방에 힘입어 동성제약을 27-26으로 누르고 2승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전날 동성제약에 1점차로 신승한 종근당은 체력저하로 전반을 15-12로 뒤졌으나 후반들어 정신력이 살아나면서 6분쯤 16-16으로 첫 동점을 만든후 11분 백창숙의 황금골로 역전에 성공,이후 근소한 리드를 지켜 승리를 굳혔다.
.프리마돈나'백창숙은 전날(11골)에 이어 이날도 11골을 터뜨려 이번 대회 통산 48골로 동성제약의 허영숙(46골)을 밀어내고 여자부 득점랭킹 선두에 올라섰다.
동성제약은 레프트백 허영숙.왼손잡이 박정림(이상 8골)과 여고졸업반 장소희(3골)가 분전했으나 분루를 삼켰다.

<김상국 기자> ◇2일째 전적 ▶남자부 준결승 더블매치 한체대 20-19 두산경월 (1승1패) (1승1패) 상무 25-21 경희대 (2승) (2패) ▶동 여자부 종근당 27-26 동성제약 (2승) (2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