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17년전 금반지등 훔쳐 괴로워하다 물건값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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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7년전 금반지와 점퍼등을 훔친 李모(42.여.충북보은군내북면)씨가 이를 괴로워하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 갈월파출소를 찾아가 당시 주인에게 전달해달라며 물건값인 16만9천원을 내놓았다.李씨는“79년 신경쇠약증세로 서울 C병 원에 입원중 옆 병상 할머니의 3돈쭝짜리 금반지를 훔쳤으며 서울역에서 영등포로 가는 시내버스에서 남자 점퍼를 들고 내려 동생에게 줬다”고 자백.경찰은 사실이라 하더라도 절도의 공소시효 5년이 지나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며 불우이웃돕 기 성금으로 내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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