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6MVP 영예.목진석 3단 신예기사상-바둑문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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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이창호(李昌鎬)9단이 예상대로 96년의 MVP가 됐다.李9단은 지난 20일 한국기원에서 있은.96바둑문화상'각 부문 후보자에 대한 바둑담당기자 투표에서 應씨배 우승자 유창혁(劉昌赫)9단을 8대6으로 힘겹게 누르고.최우수기사상'수상 자로 선정됐다. 李9단은 올해 세계대회 5관왕에 국내대회 9관왕,획득상금에서도 6억5천만원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해 세계최강의 실력을 과시했으나 劉9단의 인기에 의외로 고전했다.
신예기사상 부문에선 목진석(睦鎭碩.16)3단이 이성재(李聖宰)4단을 14대3으로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睦3단은 올해.5단이하'에서 승률 1위(80.9%)와 다승 2위(61승)를 기록했다. 수훈상은 유창혁9단,감투상은 제3세력의 선두로 부상한 최명훈(崔明勳)5단이 각각 차지했다.기록부문중 최다승기록상은 조훈현9단(69승),승률 1위상은 목진석3단(80.9%),연승기록상은 17연승의 이창호9단.특별공로상은 바둑서지연구 가인 안영이(安玲二)씨,만화가 박수동(朴水東)씨,원로기사 이강일(李康日)5단,바둑관전기자 이광구(李光球)씨등 4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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