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대한항공,한국전력 누르고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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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1차전에서 지난 대회 남녀 우승팀을 각각 3-0으로 완파했던대한항공과 한일합섬이 똑같이 2연승 가도를 달렸다.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컵 97한국배구 슈퍼리그 남자 일반부 1차리그에서 팀컬러를 일신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3-0으로 눌렀다.
대한항공은 한수 아래인 한전을 맞아 2세트 한때 느슨한 플레이로 9-6까지 리드당하는등 고전했으나 박희상과 김종민등 레프트 콤비가 살아나며 15-13으로 따낸뒤 3세트는 15-4로 여유있게 끝냈다.
박희상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6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31개(13득점.18득권)의 공격을 성공시켰으며 김종민은 17개의 공격을 성공시켰다.
여자부 개막전에서 대회 7연패를 노리는 LG정유를 완파해 파란을 일으킨 한일합섬은 김남순.구민정.최광희등 국가대표 3인방이 세트별로 나눠 활약한데 힘입어 난적 흥국생명을 단 55분만에 3-0으로 눌렀다.
1세트는 김남순,2세트는 구민정,3세트는 최광희가 번갈아가며흥국생명 코트를 유린했다.
2세트는 구민정의 원맨쇼.구민정은 5-4 박빙의 리드에서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연속 3득점하는등 2세트에서 7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도 15-7로 이긴 한일합섬은 3세트에서 최광희의불꽃 강타와 김남순.구민정의 공격이 적중,흥국생명을 단 4점에묶어놓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첫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일격을 맞은 고려증권은 약체 서울시청을 3-0으로 꺾었으나 1세트 듀스까지 가며 16-14로 간신히 이기는등 고전했다.

<손장환 기자> ◇24일 전적 ▶남일반부 1차리그 대한 항공3 15-615-1315-4 0 한전 (2승) (1패) 고려 증권 3 16-1415-915-3 0 서울 시청 (2승1패) (2패) ▶동 여자부 한일 합섬 3 15-715-715-4 0흥국 생명 (2승)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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