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초등교육 새물결운동 중고교에도 확산을

내년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는 학기말고사가 폐지되고 석차순학력평가를 탈피해 학생평가를 기술형으로 바꾼다고 한다.
그리고 교사가 한 학급을 최소 2년동안 지도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장의 승인만 받으면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들과의 여행이나 경조사등 가족행사에 참여해도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하는등 초등교육의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입시위주 경쟁적 주입식 교육의 폐단을 지양하고 현장체험을 통한 산교육으로 창의성을 키우는 전인교육을 지향한다는데 환영하는바다.그간 초등학교 교육의 병폐는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풍부한 인간미를 갖춘 공동체의 구성원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한채 입시위주 교육의 틀에 머물러 있었던게 사실이다.대다수 부모들이 어릴 때부터 학원에 보내 학업성적을 올리는데 치중해왔다.
어린자녀의 학원수강은 결국 대학입학을 겨냥한 것 이었다.
따라서 초등학교부터 적성을 살리지 못하고 인성교육 역시 뒷전으로 밀려나고 만 것이다.초등교육의 새물결운동은 초등학교에서만그칠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교 교육에도 점차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그렇지 않고서는 중.고등학교에 진학해 입시위 주의 교육에 치우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서만 등급평가를 하지않고 중.고등학교에서 등급평가가이뤄진다면 초등학교 학생들의 국.영.수 위주의 학원수강은 여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적성을 살리고 인성교육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을 고려해서라도 교육부는 이번 초등교육 새물결운동 추진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성희<경남진주시상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