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90명 연주자, 평화와 우정의 콘서트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7호 10면

-금난새의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세계 20여 개국 90명의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함께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22~27일 서울·수원·김해·대구·대전 등에서 공연하는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무대는 세계 메이저급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모여 우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투어의 일환이다. 이 공연은 금난새 경기필하모닉 예술감독이 지휘하며 오케스트라에는 경기 필하모닉과 유라시안 필하모닉에서 활동 중인 국내 연주자 30명이 포함되어 있다. 첼리스트 송영훈(투어 전반, 드보르자크의 첼로협주곡)과 피아니스트 이고리 체투예프(투어 후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도 협연한다.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조직위원회는 ‘세계 속의 경기도’를 표방하는 경기도와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텔레콤의 후원이 더해져 탄생한 지자체와 기업 간 파트너십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승한 삼성테스코 회장과 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을 비롯해 상하이 필하모닉의 슈총 예술감독, 주한 러시아 대사와 노르웨이 대사 등 외교사절들도 명예위원으로 참여하며 내년부터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 공연은 23일(일) 오후 7시 경기문화의전당, 24일(월)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문의 02-3473-8744

‘언니들의 영화’ 2008 여성 감독 특별전

11월 26일(수)까지 아트선재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멋진 Girl, 언니들의 영화’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부터 ‘미쓰 홍당무’까지 2008년 유난히 두드러졌던 여성 감독들의 활약을 돌아보는 자리다. 또한 아버지를 찾는 자매의 여행을 담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소록도의 한센인 이야기인 ‘동백아가씨’, 3명의 성전환자를 다룬 ‘3 x FTM’ 등 개봉을 앞둔 신작들도 상영한다. 문의 02-3672-0181

마드리 실내악단 정기 연주회

11월 11일(화) 오후 7시30분 영산아트홀에서 ‘마드리(Madri) 실내악단’의 정기 연주회가 열린다. 이들은 여성으로만 구성된 독특한 감성과 열정으로 25년간 음악 활동과 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브라우어의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3번’ 등이 연주되며 지휘에 성기선, 기타에 드니 성호 얀센스와 타악 연주에 ‘앙상블 리드미코’가 협연한다. 문의 02-2265-9235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