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5개 스키장 동남아 눈관광객 지난해 두배증가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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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동남아 사람들이 겨울눈 구경을 위해 강원도로 몰려오고 있다.
강원도가 16일 용평.홍천대명.보광휘닉스파크.알프스.현대성우등 도내 5개 스키장의 올겨울 동남아 눈관광객 예약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겨울시즌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6천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나타났다.
용평스키장의 경우 지난 10일까지 홍콩과 싱가포르 관광객 6백명이 다녀간데 이어 연말까지 홍콩 1천명,싱가포르 1천5백명,기타 동남아권 관광객 6백명등 3천1백여명이 예약을 마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백명의 두배나 되는 것이다 .
홍천대명스키장은 지난해엔 연말까지 7백명이 찾았으나 올해는 8백명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현대성우스키장은 싱가포르관광객등 8백명,알프스스키장 2백여명,평창보광스키장은 3백40명이 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동남아 눈관광객은 대부분 1주일 일정으로 스키장을 거쳐설악산 설경까지 즐기게 된다.
도는 지난 10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홍콩.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등 동남아를 대상으로 눈관광 세일즈에 나선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는 내년엔 20여명의 눈관광 판촉요원을 동남아에 보내 대대적인 눈관광 홍보활동으로 1만명 이상의 눈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춘천=탁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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