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적 개최위해 국민 참여의식 절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전북무주.전주 겨울유니버시아드의 입장권 예매가 크게 부진,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내년 1월24일부터 2월2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사상 최대규모로 세계 58개국에서 1천8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조직위는 대회기간 개회식 9천1백93명,폐회식 1만93명등 개.폐회식에 1만9천2백86명과 노르딕 스키점프.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아이스하키등 7개 종목에 7만8천98명등 총 9만7천3백84명의 유료 입장객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입장권 9만7천3백84장을 발매,6억7천만원의 입장수입을 계상해 놓았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지난 10월18일부터 전국 외환은행 점포를 통해 입장권 예매를 실시했으나 15일까지 개회식 7백장,폐회식 5백장,본경기 1천8백장등 3천여장(3%)이 팔리는데그쳤다. 이같이 예매 실적이 부진한 것은 개막식 일자가 아직 많이 남은데 따른 관심 부족으로 보여진다.
예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도 지원단은 16일부터 1개월동안도내 16개 시.군.구 민원실에 창구를 여는등 입장권 판매를 강화키로 했다.한편 대회 하이라이트로 무주 스키점프장에서 열리는 개.폐회식 입장권은 전량 예매로 처리하고 입 장객에게는 추첨으로 스키 세트를 비롯,푸짐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회조직위 김종우 사업기획과장은“예상밖의 관심 부족으로 대회기간중 유료 입장객이 4만명(입장 수입 3억원)에도 못미칠 것으로 보여 세계 대학생들의 설원(雪原) 축제가 자칫 꽃을 피우지 못할 수도 있을 것같다”고 우려했다.
〈전주= 현석화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