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수입 철저 단속-허위신고 늘어 검사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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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수입이 계속 크게 증가하고 있어 관세청이 수입물품 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관세청은 지난 7월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대신 수입신고서 허위작성 사례는 엄격히 단속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단속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사업자등록번호를 빈번히 바꾸는 업체▶전에수입한 실적이 없는 물품의 수입업체▶원산지표시.지적재산권 침해우려가 높은 물품 수입업체등에 대해 수입품 전량을 정밀검사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검사 대상업체 입장에서는 통관이 며칠씩 늦어지는등 상당한 불이익이 뒤따른다.
관세청에 따르면 P기획은 음란물을 수입신고 생략품목인 장난감으로 거짓 신고했으며 S상사는 수입이 안되는 뱀을 들여오기 위해 위에는 미꾸라지,아래는 뱀을 넣어 마치 미꾸라지인양 위장 수입신고를 하는 사례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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