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收入 9천7백만원 착복-'뚝섬'공무원 2명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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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는 13일 뚝섬체육공원 골프연습장에서 골프공 교환용 코인을 불법변조하고 골프채 세척소 불법임대료 횡령등을 통해 2백4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시체육관리사업소 김동지(金東智.
48.행정6급)씨등 공무원 2명과 코인제조 금형을 불법제조한 영신금속대표 백영수(白榮洙.45)씨등 4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시는 또 골프숍 재고처분비 8백여만원을 개인통장에 보관해온 뚝섬공원관리사무소 엄주창(嚴柱昌)소장을 해임하고 나머지 관련공무원 7명에 대해서도 중징계등 인사조치했다.시는 이와함께골프장 운영수입금 2천4백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골프 장 위탁관리단체인 시우회 이진표(李瑨標)사업부장등 시우회원 7명의 해임및 의법조치를 시우회에 건의키로 했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 10,11월 두달동안 실시한 감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골프장 입장권 부정발매와 주차요금 횡령등을 통해 총9천7백만원의 시세수입을 횡령 또는 유용한 것으로 나타나 시는 이를 추징 또는 환수하기로 했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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