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과서 정신대 삭제 않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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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김국진 특파원]고스기 다카시(小杉隆)일본 문부상은 11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실린 종군위안부 관련 기술을 삭제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고스기문부상은 종군위안부 관련 기술은“자학적 색채가 강하다”며 삭제할 의사가 없는지 묻는 이타가키 다다시(板垣正)의원의 질문에“객관적 사정에 변화가 없는한 교과서 발행인에게 정정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문제에 대해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는“청소년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깊게 만드는게 중요하며,균형잡힌 지도가 필요하다”고만 말했다.한편 우익의원단체인.밝은 일본.국회의원연맹'은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총회를 열어 현행 교과서 검정제도 개편 과 종군위안부 관련 기술삭제를 계속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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